소자본 창업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관심이 많은 업종 중 하나가 배달 전문점입니다.
저는 보증금 포함해서 900만원으로 창업을 했었는데요.
(소자본 창업)
제 지난 글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달전문점을 어디서 열지, 어느 음식을 판매할지는 정한 상태였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브랜드를 직접 자체적으로 만들기로 결정을 했었죠.
(소자본 창업)
(소자본 창업)
소자본으로 창업하면서 이제 할 일은 다른 곳들과 차별화되는 저만의 가게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차별화'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이 내 브랜드 내 상품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 그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자본 창업)
찜닭 배달전문점을 창업하며 차별화를 목표로 우선 다른 경쟁업체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 알아보았습니다.
배달의민족에서 제 가게와 배달 권역이 겹치는 찜닭업체들의 메뉴, 정보, 리뷰들을 꼼꼼하게 보고 분석을 했습니다.
음식을 하루에 한 가게씩 주문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맛과 포장, 가격 등 많은 요소들을 디테일하게 체크했죠.
그 당시에는 찜닭을 배달하는 곳이 많이 없어서 프랜차이즈 3군데, 개인음식점 4군데 정도 맛을 보았습니다.
(소자본 창업)
공통점을 꼽자면, 조미료 맛이 강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조미료 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솔직히 전반적으로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각 브랜드별로 장단점이 확실했습니다.
장점부터 간단히 언급하자면, 닭을 부드럽게 조리한 곳이 있었고, 당면이 불지 않게 배달해 준 곳이 있었고, 반찬이 정갈한 곳이 있었죠.
단점은 조미료 맛이 강하다는 것 외에도, 닭냄새가 난다거나, 감자 등 야채가 부족해서 부실해 보인다거나 포장을 너무 야식집 느낌이 날 정도로 대충 한다거나 등이 있었습니다.
(소자본 창업)
단점들은 보완하고, 장점들은 내 것으로 만들되, 그 이상의 차별화를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소자본 창업)
첫째 맛.
배달음식 하면 간이 센 음식이 떠오르게 마련이지만, 분명히 저처럼 조미료맛을 싫어하고 간이 센 음식을 쉽게 질려하는 고객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다 같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료도 국내산 재료들을 사용해서 집밥같은 음식을 대접해드리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소자본 창업)
둘째 포장.
배달음식의 첫인상은 배달기사와 포장이라고 생각습니다.
포장에 '깔끔함과 센스'가 묻어나도록 하고 싶었어요.
우리 음식꾸러미를 받고 일단 한 번 앉으면 중간에 일어설 필요가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드리고 싶었습니다.
(소자본 창업)
셋째 배달의민족.
제가 가게를 오픈할 때는 쿠팡이츠가 없었고 배민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어요. 요기요는 배민처럼 첫화면에 가게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영역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배민에 노출되는 화면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겠다 생각하고 메뉴, 정보, 리뷰 각 항목의 문장 하나하나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이 세가지 포인트가 맞아 떨어져서 왕십리 찜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소자본 창업과 관련해서 차별화 방법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보았는데요.
앞으로 맛을 내는 방법, 포장과 구성 방법, 배민 마케팅에 대해서도 하나씩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소자본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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