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배달음식점을 창업하는데 있어 결정해야 될 요소중 하나인 메뉴선정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 두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메뉴로 정하세요" 입니다.
(배달 음식점 창업)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그 메뉴로 배달음식점을 창업할 경우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 같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죠. 어떤 음식을 매니아, 덕후 정도로 좋아해서 다른 가게들과는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고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배달전문점을 창업했다가 그 음식을 완전 싫어하게 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배달 음식점 창업)
단순히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내 생업이 되어서 매일 재료 손질하고 요리하고 포장하고 청소하고 하다보면 보통은 그 메뉴가 질릴는 경우가 많죠.
제가 아는 한 치킨집 사장님은 치킨집을 5년 가까이 운영하셨는데, 그 이후로 1년 가까이 치킨은 물론이고 튀긴 음식을 일절 드시지 않았다고 해요. 식용유 기름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프다고 하십니다.
(배달 음식점 창업)
물론 모든 경우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좋아한다는 열정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열정은 식게 마련이에요. 열정 보다 중요한 가치는 많습니다. 배달음식점 창업 메뉴 선정에 있어서 열정보다 중요한 가치는 분석력, 꾸준함 등이 있겠네요.
(배달 음식점 창업)
저는 찜닭, 닭볶음탕 전문점을 운영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하는 그런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상권을 분석한 지역에 아직 자리잡은 찜닭 전문점이 없었어요.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많고 대학생 원룸촌이 있었는데, 자극적인 음식들은 이미 많았지만 MSG를 넣지 않는 집밥같은 닭요리 전문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배달 음식점 창업)
배달음식점 창업을 하면서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정하시면 안됩니다.
왜 이 메뉴로 시작을 해야하는지, 상권과 고객층, 비전 등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배달음식점 창업, 분명히 시대적인 흐름에는 부합하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모든 예비 창업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배달 음식점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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