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의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어렵게 입사했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항상 퇴직을 염두해두고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퇴직금을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미리 잘 알아보고 준비를 해야 퇴직 후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오늘은 퇴직연금의 두가지 종류인 DB형과 DC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려운 용어 대신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우선 퇴직금의 개념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퇴직금은 12개월 이상, 주 15시간 이상 근무했을 경우 4대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법정퇴직금이라고 합니다.
법정퇴직금은 퇴직 직전 3개월 동안의 월급과 상여금 등을 환산해서 수령합니다.
퇴직 후 언제까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지급 기한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퇴직연금은 이러한 퇴직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근로자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2005년도에 도입되었습니다.
퇴직연금은 누가 책임지냐에 따라 DB형 DC형으로 분류합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DB형 (확정급여형)
DB형은 퇴직금을 회사가 직접 관리합니다.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DB형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가 직원들의 퇴직금을 예금으로 관리합니다.
아무래도 안전 지향적이고 예금으로 관리하다 보니 수익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손실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안전하게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퇴직 직전 3개월간의 월평균임금을 근속연수에 곱한 금액으로 지급됩니다.
퇴직 직전의 월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 전의 급여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임금인상률이 높은 회사에 다니는 경우에 DB형이 유리합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DC형 (확정기여형)
DC형은 퇴직금을 근로자인 내가 직접 관리합니다.
회사는 근로자의 퇴직연금계좌에 매년 한달치 임금을 적립급으로 지급합니다.
근로자는 이 적립금을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금 상품, 주식, 채권형 펀드 등이 있습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모든 책임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운용을 잘 한다면 남들보다 높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차에 따른 급여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예를 들어 대리나 부장이 월급 차이가 별로 안난다면 DC형으로 선택해서 본인이 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DC형의 또다른 장점은 중간 정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주택을 매매하거나 전세로 들어가거나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퇴직금 중간 정산 요건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퇴직연금의 두가지 종류인 DB형과 DC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DB형은 퇴직금을 회사가 직접 관리하고, 보통 예금형식으로 운용하며, 그래서 수익이 미미하지만 안전합니다.
승진에 따른 급여 차이가 큰 경우에 유리합니다.
중도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DC형은 퇴직금을 근로자가 직접 관리하고, 다양한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승진에 따른 급여 차이가 작을 경우 유리합니다.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퇴직연금 DB형 DC형)
퇴직을 염두해두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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